레몬그라스 활용법|똠얌꿍의 레몬향은 어디에서 올까요?
레몬그라스차부터 요리·손질·재배까지 알아보는 식용 약초 이야기
검색 설명
똠얌꿍의 상쾌한 향을 만드는 레몬그라스는 어떤 식물일까요? 레몬그라스의 학명과 향기 성분, 차 우리는 법, 요리 활용법, 생·건조 제품의 차이와 주의사항을 알아봅니다.

똠얌꿍을 먹을 때 새콤하고 매콤한 맛보다 먼저 코끝에 닿는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레몬 같으면서도 풋풋한 풀과 생강의 따뜻함을 함께 품은 향이지요. 그 중심에 있는 허브가 바로 레몬그라스입니다.
똠얌꿍에는 갈랑갈, 고수, 라임 잎 등도 함께 들어가므로 국물의 향을 레몬그라스 하나만의 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레몬그라스가 특유의 산뜻함을 만드는 대표적인 재료인 것은 분명합니다.
레몬그라스는 레몬나무와 다릅니다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레몬그라스의 학명은 Cymbopogon citratus입니다.
이름에 레몬이 들어가지만 감귤류가 아니라 벼·보리와 같은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긴 잎이 뿌리에서부터 포기 형태로 모여 자라며, 요리에는 주로 아래쪽의 희고 통통한 줄기를 사용합니다.
레몬그라스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수프, 카레, 고기와 해산물 요리, 허브차 등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식물 정보는 영국 왕립식물원 큐의 식물 데이터베이스에서 학명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몬 없이도 레몬향이 나는 이유

레몬그라스 특유의 향을 만드는 주요 성분은 시트랄(citral)입니다.
시트랄은 제라니알과 네랄로 이루어진 향기 성분으로, 밝고 상쾌한 레몬향을 냅니다.
하지만 실제 레몬 껍질의 향과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레몬그라스에는 감귤향과 함께 풋풋한 풀 향과 약간 따뜻한 향신료 느낌이 공존합니다.
이러한 향은 육류와 해산물의 강한 냄새를 부드럽게 정리하고 국물과 카레에 산뜻한 인상을 더해줍니다.
똠얌꿍에 넣을 때 손질하는 방법

- 줄기 겉의 질긴 잎을 한두 겹 벗깁니다.
- 뿌리 끝과 마른 윗부분을 잘라냅니다.
- 칼등이나 절구로 줄기를 가볍게 두드립니다.
- 3~5㎝ 길이로 큼직하게 자릅니다.
- 국물에 넣어 끓인 뒤 먹기 전에 건져냅니다.
줄기를 두드리면 조직이 열리면서 향이 국물에 더 잘 퍼집니다.
레몬그라스는 섬유질이 많고 질기므로 큼직하게 넣은 줄기를 그대로 씹어 먹기보다 향을 우린 후 건져내세요. 볶음이나 양념에 넣을 때는 부드러운 속 부분만 아주 곱게 다져 사용합니다.
똠얌꿍 외에 활용하는 방법

레몬그라스는 여러 요리와 음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닭고기·돼지고기·생선 마리네이드
- 새우와 조개를 넣은 국물요리
- 코코넛밀크 카레
- 쌀국수와 볶음요리
- 생강을 더한 따뜻한 차
- 민트와 레몬을 넣은 차가운 음료
- 설탕이나 꿀을 더한 허브 시럽
생고기나 해산물에 사용할 때는 부드러운 줄기 안쪽을 곱게 다져 마늘, 생강, 간장 또는 피시소스와 섞어보세요.
처음에는 많은 양을 넣기보다 줄기 한 토막부터 사용해 향의 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레몬그라스차 우리기
따뜻한 차 1잔 기준
- 생 레몬그라스 5~10g 또는 건조 레몬그라스 1~2작은술
- 뜨거운 물 250㎖
- 선택 재료: 생강·레몬·꿀 소량
생 레몬그라스는 깨끗하게 씻어 3~5㎝ 길이로 자른 후 가볍게 두드립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5~10분간 우린 다음 체에 걸러 마십니다. 처음에는 연하게 우려 향과 몸의 반응을 살펴보세요.
레몬그라스는 여러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온 약초입니다. 하지만 약초라는 사실이 일상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을 질환의 치료제나 처방약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허벌리스트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식품으로 즐기는 것과 약용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구분하는 일입니다.
질환이나 증상 관리를 위해 레몬그라스를 약초로 이용하려면 건강 상태, 복용약, 임신·수유 여부와 알레르기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의료전문가 또는 약초 활용에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이 글의 레몬그라스차는 질환의 진단·치료·처방을 대신하지 않으며, 향과 맛을 즐기는 일상적인 허브음료를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생 레몬그라스와 건조 제품 비교

구분 생 레몬그라스 건조 레몬그라스
| 향 | 풋풋하고 생생함 | 부드럽고 차분함 |
| 추천 활용 | 똠얌꿍·카레·볶음 | 허브차·육수 |
| 손질 | 씻고 두드려 사용 | 바로 우릴 수 있음 |
| 보관 | 냉장 또는 냉동 | 밀폐해 서늘하게 보관 |
요리에는 생 레몬그라스의 굵은 줄기가 편리하고, 차나 가벼운 육수에는 손질된 건조 제품을 사용하기 좋습니다.
레몬그라스를 다시 키우는 방법

생 레몬그라스는 밑동을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린 뒤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씨앗을 구했다면 따뜻한 환경에서 파종하는 방법도 있어요.
씨앗으로 파종하기
물꽂이로 뿌리 내리기
포기나누기로 번식하기
화분에 옮겨 심기
햇빛과 물주기 관리하기
실내에서 겨울나기
레몬그라스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고 추위와 서리에 약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실내로 옮겨 겨울을 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파종 시기와 발아 온도, 물꽂이와 포기나누기 방법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 다음 글 예고|레몬그라스 씨앗 파종부터 겨울나기까지 ༺🌿༻
레몬그라스와 시트로넬라그라스 구분하기

두 식물은 모두 Cymbopogon속에 속해 외형과 향이 비슷하지만 같은 식물은 아닙니다.
요리와 차에 널리 이용하는 대표적인 레몬그라스는 Cymbopogon citratus입니다. 모기 기피용 향료로 알려진 시트로넬라그라스는 다른 종이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 식용 표시와 학명, 원재료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도 차나 음식에 사용하는 건조 허브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에센셜오일을 차에 떨어뜨리거나 음식에 임의로 넣어 섭취하지 마세요.
똠얌꿍에서 일상의 약초로
레몬그라스는 낯선 동남아시아 향신료만이 아닙니다.
차로 마시고, 고기와 생선을 재우고, 국물과 카레에 넣으며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용 허브이자 전통적인 약초입니다.
다만 식품으로 즐기는 것과 특정 질환이나 증상을 위해 약초로 사용하는 것은 목적과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신선한 줄기를 가볍게 두드려 향을 맡아보세요. 레몬과 풀, 따뜻한 향신료가 함께 떠오른다면 레몬그라스가 왜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사랑받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Happy Mirae, you’ve got this!